포폴을 정리하고 SSR로 구현된 웹사이트를 CSR로 통째로 리팩토링 했습니다. 덕분에 남들보다 2주 늦게 방학을 맞았습니다. 마감을 하고 나서도 며칠 동안은 '코딩을 해야 한다', '웹사이트 로직을 보강해야 한다' 등의 생각에 사로잡혀 괴로웠습니다. 5개월 동안 달고 살던 커피를 끊고, 잠을 푹 자고, 인라인을 많이 타고나니 이제야 좀 일상으로 돌아온 기분이 듭니다. 드디어 1학기 후기를 작성할 준비가 되어 글을 씁니다. 목차: 나는 왜 프로그래머가 되려고 했는가? 싸피에서 무엇을 원했는가? 싸피에서 무엇을 얻었는가? 싸피에서 무엇을 배웠는가? 느낀 점 앞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가? 1. 나는 왜 프로그래머가 되려고 했는가? 발단 캐나다에서 요리사로 일했었습니다. 뜨겁고 습하고 위험한 환경에서 매주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