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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회고

1. 비 생산적인 일들 1) 볼더링 (1) 문제: 어떻게 클라이밍 실력을 올리지? 클라이밍을 열심히 다녔다. 5개월 차(12월 초)가 되니 더클라임 빨강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주 3회씩 클라이밍을 다녔다. 여기저기 쑤시기 시작했다. 등반 영상을 돌려 보니 당시의 수행 능력으로는 무리인 동작을 쥐어 짜내고 있었다. 아마 같은 방식으로 클라이밍을 지속했다가는 어디 한 군데 크게 다쳤을 것이다. 테이프 색깔 욕심을 내려놨다. 대신 내 동작을 더 깔끔하게 만드는 데에 집중했다. 발에 집중하며 천천히 홀드를 디뎠고, 탑을 찍은 후 매트까지 천천히 다운 클라이밍 했다. 손 홀드를 고쳐 잡는 습관도 줄이려고 노력했다. 지구력 벽 연습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천천히 실력이 좋아졌다. 같은 지구력 코스를 더 쉽게..

싸피를 떠나며. - SSAFY 실습코치 회고

글을 마무리하기까지 세 달이 걸렸습니다. 알차게 놀고 신나게 운동하며 SSAFY에서의 시간들을 반추했습니다. 1. 제 이야기 저는 참 운이 좋았습니다. 직군을 두 번이나 전환하고도 직업 교육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SSAFY에 추가 합격했습니다. 예상보다 경제적, 시간적으로 더 여유로운 환경에서 취직을 준비했습니다. 좋은 개발자 동료들과 선배들을 만났습니다. SSAFY 7기 실습코치로 선발되어 더 많은 분들과 교류할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9 가 유행했습니다. 직장을 구하기 어려웠습니다. 덕분에 제 적성에 대해 충분히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취업 시장이 불리했습니다. 그래서 커리어를 과감하게 전환할 수 있었습니다. 개발 직군이 각광받으며 개발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접근성이 늘었습니다. SSAFY..

18352. 특정 거리의 도시 찾기 - 파이썬. BFS, 큐

1. 사용한 알고리즘 | 자료 구조 BFS 큐 2. 풀이 접근 방식 전형적인 BFS 문제입니다. K회 만큼 BFS 연산 후 Queue 에 있는 값을 정렬, 출력합니다. 3. 특이사항 Stack 2개를 스왑하는 방식으로 사용하여 deque 를 import 하지 않고 BFS 알고리즘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4. 언어 | 실행시간 | 메모리 사용량 Python3 | 1264ms | 97164kb from sys import stdin def solution(): # 1. 입력 # N: 정점의 수 | M: 간선의 수 # K: BFS 연산 횟수 | X: BFS 연산 시작점 N, M, K, X = map(int, stdin.readline().split()) # 2. 선언 # 2-1. paths: 간선 정보 pat..

백준 플래티넘 달성

10월 13일에 백준 플레티넘5 를 달성했습니다. 작년 10월 20일에 골드 1을 달성하고 나서 거의 1년만이네요. 올해 3월까지 1일 1알고리즘을 했었습니다. 그러다 프로젝트도 바쁘고, 건강도 악화되어 7개월간 알고리즘 풀이를 쉬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알고리즘 티어 욕심` 을 부린 탓인 것 같기도 합니다. 하루에 1~2문항씩 재미있게 풀었으면 좋았을텐데, 플레티넘 티어를 달성하겠다는 생각때문에 알고리즘 풀이를 즐기지 못했습니다. 잘 지내고 있습니다. 스케이트보드도 즐겁게 타고 있습니다. 별 다른 부상 없이 10개월간 취미를 유지했습니다. 운이 참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모아두었던 알고리즘 풀이들도 업로드 하겠습니다.

회고/SSAFY 2022.10.13

[읽을거리] Git 브랜치 전략

💡 To conclude, always remember that panaceas don't exist. (…) Decide for yourself. 만병통치약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스스로 판단하세요. - nvie(Git flow의 창안자) Git & Jira 활용법 강의를 준비하면서 검토했던 문서들 중 읽어볼 만 했던 자료들을 선별했습니다. . 1. 딱 하나의 글만 읽어야 한다면 1) 브랜치 전략 수립을 위한 전문가의 조언들 by 화해 기술블로그 http://blog.hwahae.co.kr/all/tech/tech-tech/9507/ Git 브랜치 전략 수립을 위한 전문가의 조언들 - 화해 블로그 | 기술 블로그 2. 주요 Git 전략에 대한 설명 1) Git flow (1) Git flow 창안자 Vi..

카테고리 없음 2022.07.14

React doesn't react - 1) 부족했던 기본기(HTML, CSS)

이전 글 1. 2022.06.07 - [실패의 기록 || 회고] - React doesn't react - 0) 나는 무엇을 배웠는가? 목차 1. 서론 2. 결론 3. 본론 1. 서론 React는 제게 유달리 어려웠습니다. 그 이유는 크게 아래의 세 가지였습니다. 기본기가 부족했습니다. html, css, javascript 모두에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frontend에 대한 흥미와 의욕이 부족했습니다. 무리하게 Typescript를 도입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어째서 HTML / CSS를 충분히 공부하지 않았는가에 대해 작성했습니다. 2. 결론 1) 문제의 발생 원인 HTML과 CSS가 현대의 응용 프로그래머 레벨에서 조작해야 할 수준의 내용인지 알지 못했습니다. 파이썬 유저가 Pypy와 Cpython..

회고 2022.06.23

React doesn't react - 0) 나는 무엇을 배웠는가?

제가 싸피에서 개발을 하며 가장 힘들었던 기술 스택은 React 입니다. 11개월만에 제대로 푹 쉬며 ‘나는 그때 왜 그렇게 React를 어려워했을까?’ 를 생각해보았습니다. 제 공부 습관에 대해, 그리고 싸피 생활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저는 이런 것들을 배웠습니다. 왜 공식 문서로 공부를 해야하는가? 유사한 역할을 하는 다른 기술 스택을 배울 때에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CS - 혹은 '기초'는 왜 중요한가? 이어지는 글들에서는 아래 내용에 대해 다루게 될 예정입니다. 시간 순서대로 서술하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생각의 흐름대로 서술하는 편이 더 좋을지는 고민해보겠습니다. 왜 React 에서 고전했나요? 기본기가 부족했습니다. html, css, javascrip..

회고 2022.06.07

'실패의 기록 - 혹은 회고' 범주를 만들었습니다.

개발을 시작하고 가장 재미있었던 점은 바로 '회고' 문화입니다. 적어도 저는 '오글거린다'는 말이 유행하고 나서는 자기 반성이나 성찰에 대한 일반인들의 글은 잘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제 식견이 부족하거나 제 주위의 사람들이 SNS를 차츰 하지 않게 되어서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저는 직업군 단위로 과거의 되새김질을 권장하는 점이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개발자로 전향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쓸까 말까를 한참 고민했습니다. 1) 저도 인생 1회차라 얼렁뚱땅 선택한 것들이 많았고 2) 운과 우연이 많이 개입해서 3) 재현이 불가능하기에 4) 결국 '헬로월드도 못 치던 비전공자 XX일만에 네카라쿠배?!?!!' 와 유사한 부트캠프 광고랑 똑같은 이야기를 하게 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

회고 2022.06.02

싸피 6기 - 2학기 종강 후기

내용이 몹시 깁니다! 너른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싸피에서 3회의 프로젝트를 마무리 했습니다. 이제 약 한 달 간의 직업 박람회 기간이 끝나면 싸피를 완전히 수료합니다. 2학기 자율 프로젝트 결선 발표회를 보며 2학기 후기를 작성합니다. 싸피 입과 이전의 상황에 대해서는 1학기 수료 후기 글에 좀 더 자세히 기록해두었습니다. 이번에도 제 이야기로 먼저 시작합니다. 목차 제 이야기 싸피 2학기에서는 무엇을 하는가? 싸피 2학기때 나는 무엇을 했는가? 왜 실패했는가 혹은 무엇을 배웠는가? 싸피에서 아쉬웠던 점은? 그래서 싸피 좋나요? 앞으로 무슨 일을 하시나요? 1. 제 이야기 1) 습관 저는 실패를 곱씹는 버릇이 있습니다. 무엇인가 실패하고 나면 1) 실패의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2) 어떻게 하면 같은 방법으..

[47주차] 헤치웠나?

최종 프로젝트의 발표까지 마쳤습니다. 아마 결선 발표회까지 가지는 못 할 것 같으니, 싸피에서 할 수 있는 프로젝트는 여기서 마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원래는 긴 글을 줄줄 쓰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긴장이 풀려서인지 이번주 월요일부터 병치레를 좀 했습니다. 독감 증상과 비슷하게 근육통이 있었고 열도 좀 났습니다. 싸피 일정때문에 아프기 시작하고 이틀 뒤에 병원에 갔습니다. 스트레스는 많이 줄었습니다. 저는 싸피 기간 내내 위염을 달고 다녔습니다. 모든 프로젝트가 끝나고 나니 속이 제법 편안해졌습니다. 아무튼 조금만 더 수습하고 다시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