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피 2학기가 시작되었다. 다른 글에 언급했다시피 방학 중에도 일 하느라 제대로 쉬지 못했다. 열심히 짬 내서 많이 먹고 많이 놀았다. 무리를 많이 했어서 작년 10월부터 건강이 많이 안 좋았다. 그 덕분인지 연말연시에는 병치레를 했다. 지속 가능한 정도로만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마침내 커피를 끊었다. 졸리면 잘 수 있어서 좋다. 대체할 수 없는 그 특유의 맛이 많이 그립긴 하다. 속도 편안해졌다. 개발 후반부로 쫓기다보면 어쩔 수 없이 커피를 다시 마시게 될 수는 있겠지만... 최대한 그렇게 되지 않도록 노력해보겠다.
싸피는 2학기에 '에꼴 42' 스타일로 진행한다고 한다. 덕분에 팀 빌딩을 하느라 꽤나 고생했다. 6인 팀을 잘 만들어두었으나, 영입해뒀던 5분 중 무려 세 분이 취직을 하셨다. 급하게 팀원분들을 찾는 과정에서 고생을 스트레스를 좀 받았다. 다 내가 사람 보는 눈이 좋아서 그런 것이겠거니 생각하는 중이다. 좋은 분들과 함께 일하게 되어 즐겁다.
그래도 건강이 많이 돌아왔고, 싸피 1학기 특유의 '끊임없이 쫓기는' 기분에서도 거의 벗어났다. 다시 알고리즘이 어느 정도 잘 풀리기 시작했다. 오늘은 백준 14923번 문제를 수행시간 1등(파이썬3 기준)으로 풀었다. 좋은 생일이다. 자가격리중이 아니고, 밖에 나가서 바람도 쐴 수 있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다.
1년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다. 이것저것 일을 벌여 본 덕분에 '코딩 잘 하는 법' 이상의 많은 것들을 정말 많이 배웠다. 앞으로도 다양한 경험 더 많이 겪어보고 싶다.
다들 건강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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