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차] 데스 밸리

스타트업 초기에는 수익보다 투자가 많아 현금 흐름이 하향 곡선을 그린다. 그러다 수익이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급격히 상승 곡선을 그리게 된다.

이렇게 창업 초기 자본이 소진돼 마이너스를 기록하다가 변곡점을 지나고 가파르게 성장하는 그래프 형태를 ‘J커브’라고 하는데, '데스밸리'는 사업 초기부터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성공적으로 자리 잡기 이전까지를 말한다.

출처 : 스타트업투데이(STARTUPTODAY)(https://www.startuptoday.kr)

 저번주에 '관통 프로젝트' 를 받았을 때의 절망감이 아직도 기억 난다. 문제를 단 하나도 풀 수 없었다. 삼일 뒤에는 월말 평가가 있을 예정이었다. 하루에 약 14시간씩 코드를 쳤다.

 

 다사다난한 시간들이었다. 생각해보니 싸피에서 면접 제의를 받았을 때부터 제대로 쉬지 못했다. 면접 준비 기간에는 엄청난 압박감에 매일 한의원에 가서 긴장 관련 치료를 받았다. 불합격 통보를 받고 나서는 더욱 절박해졌다. 하루 10시간씩 코딩 공부를 했고, 코딩 공부를 하지 않을 때에는 CS와 알고리즘 관련한 정보를 긁어모았다. 싸피에 입과하고 나서도 마찬가지였다. 국비 수업 관련해서 벌여놓은 일들을 수습하느라 정신없었다.

 

 데스 벨리의 최저점은 지났다고 생각한다. 시험도 준수한 성적으로 통과했고, 국비 관련 업무도 어떻게든 처리했다. 아직도 누군가 뒤에서 쫓아오는 기분이 들어 힘들다. 하지만 앞으로는 더 나아질 거시다.